한국-캐나다 대회 첫 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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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농구의 새 역사를 여는 「바구니」의 페스티벌인 제8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가 5대양6대주의 12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29일 하오2시 신축된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 열전15일에 들어간다. 이날 개회식은 해군악대(60명)의 주악에 맞추어 12개국 참가국이 알파벳순서에 따라 호주를 선두로 맨 마지막에 주최국인 한국이 입장하게된다.
이병희 조직위원장(대한농구협회장)의 개회사와 최규하 국무총리의 치사 또 곤잘로·퓨야트(필리핀) 국제농구연맹(FIBA) 회장의 축사가 있은 뒤 박정희 대통령 큰 영애가 개회를 선언한다.
한국팀이 주장 강현숙 선수의 국기게양과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일본의 주장 마쓰오까 선수의 FIBA기 게양을 끝으로 개회식은 끝나게되며 식후행사로 선명회 합창단(24명)이 참가 12개국의 민요를 부르며 이숙향 무용예술학교생(농악20·무용20명)들은 고전 및 민속무용을 펼친 후 하오4시 한국-캐나다의 첫 경기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을 3개조로 나누어 예선리그를 벌인 뒤 각조 상위 2개팀이 결승리그에 진출, 자동으로 오른 미국과 함께 7개국이 풀·리그로 패권을 다투게된다.
특히 결승리그에선 예선리그의 전적을 안고 싸우게 됨으로써 대회는 예선부터 열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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