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빌딩」서 불 피해액 2천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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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7일 하오9시50분쯤 서울중구 충무로4가 12의l 오성 「빌딩」(5층·연건평 l천8백85평·주인 이규혼·65)304호실 일본무역상사 「신코」 교역(사장 백남규·45)사무실에서 불이나 이웃 태원상사·대한교육보험중부지점·유원건설 등 3층 3백50여평과 4층 일부를 태우고 1시간30분만에 꺼졌다.
피해액은 2천여만원(경찰추산).
이 「빌딩」이 전기실 직원 함복수씨(21)와 경비원 김호근씨(52)는 지하 전기실에서 일 하던 중 위층에서 『불이야』하는 소리가 들려 3층4호실의 잠겨진 문을 박차고 뛰어 들어가 보니 창문 옆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9시45분쯤 맨 나중에 퇴근한 304호실 여사원 이모양(23)과 경비원 김씨·전기실 직원 함씨 등을 불러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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