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밤 김성준-멜린데스 대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중반 라운드 안에 무너뜨리겠다 프로복싱 BC(세계권투평의회)라이트 플라이급 타이틀을 놓고 31일밤 서울문화체육관에서 격돌하는 챔피언 김성준과 도전자「엑토르·멜린데스」(도미니카)는 저마다 KO승을 다짐하고 있다.
김성준은 지난해 9윌30일 태국의「브라셍」에게 국적인 3회KO승을 거두고 무관의 한국 「복싱」계에서「챔피언·벨트」를 차지,「프로·복싱」의 황금기를 구가하는데 첫 주자가 됐었다.
그러나 그 동안 심신이 피로해 입원하는등 약간의 잡음도 있었으나「프로·데뷔」때의 「트레이너」인 이양재씨(47)를 다시 맞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최상의「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전호연「매니저」는『김성준은 그 동안 취약점인「푸트·웍」이 좋아졌다. 그러므로 맹렬히 파고들「멜린데스」를 초반에 방어위주로 나가다 중반「라운드」에 특유의「카운더·블로」로 넘어뜨릴 작정』이라고 작전을 새우고 있다.
「멜린데스」초반부터 파고들어 부수는 남미권투의 징수를 보여주겠다는 것.
전문가들은 김성준의「펀치」와 「멜린데스」의「스피드」의 대결로 보고 있다.
「개런티」는「챔피언」김성준이 4만「달러」, 도전자「멜린데스」가 1만「달러」. 입장료는「링·사이드」2만원, 일반적 5천원.
이번 대전은 ①「멕시코」제6「온스」「글러브」②매「라운드」10점만점제 ⑧무제한「다운」을 허용 ④3회 안에 부상인 경우에는 경기를 무효로 하게 되었다.
TBC-TV는 하오5시20분부터 전국에 독점중계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