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양열이용 공공기관부터…중앙청내 후생관에 집열판 율산그룹, 계열기업 율산제화와 내장산 관광호텔 매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자부는 민간의 태양열주택건설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부터 태양열이용시설을 보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선 중앙청구내에 짓고 있는 건평l천8백평규모의 공무원후생관에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백명규모의 집열판을 실치, 온수를 받아쓰드록 하고 각급 학교와 새마을 목욕탕을 신설할 때도 태양열이용을 의무화할 계획.
동자부는 또 올해 l천5백채를 비롯, 80년에 3천채, 81년에 6천채등 앞으로 6년간 총9만5천여채의 대양열주택을 보급할 계획이다.
★…심한 자금난으로 은행감리를 받고있는 율산 「그룹」 이 계열기업인 속산제화와 내장산 관광 「호텔」을 지난23일 매각했다.
속산제화는 「아파트」건설업체인「라이프」주택개발이 부채3억원을 안는 조건으로 2천만원에 샀다.
율산제화는 하루 1천켤레의 구두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내장산관광 「호텔」은 한국합판 (대표고판남) 이 7천만원에 샀다.
이「호텔」은 속산과 미원「그룹」이 50대 50으로 합작해 지난해 5월부터 전북내 장산에 객실2백50개규모로 공사를 해왔으나 속산의 경영악화로 공사진도가 2O%선에 머무르고 있다.
2개 계열기업을 처분함으로써 속산의 계열기업은 실업·해운·건설·「알루미늄」등 10개가 됐다.
★…재래일반미값이 오르는데 대해 경제기획원과 농수산부는 똑같이 걱정을 하고 있으나 그 이유가 달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물가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기획원이 물가상승이라는 측면에서 쌀값상승을 걱정스럽게 보는데 비해 농수산부는 물가도 걱정이지만 그보다 일반미값과 신품종 쌀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 농민들이 신품종재배를 기피하는 사태를 더 우려하는 눈치.
농수산부의 이같은 걱정은 재래식 단수가 4백10kg인데 비해 신품종은 5백30kg으로 1백20kg이상 차이가 나지만 재래미가격이 신품종보다 가마당 1만원이상 높아지면 재내종을 심는 것이 더 이익이기 때문.
이런 사정때문에 농수산부는 신품종의 수매에 제한을 두지 않고 수매가도 재래미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토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재래 일반미유통을 막기위해 최고가격제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