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불법 개간 호화 별장 정원 꾸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양주】 경기도 양주군 와부면 조안리 175일대 임야·논·밭 등「그린벨트」지역에 현대건설 중역인 정몽혜씨(31·서울 종로구 청운동 방의13)가 회사 중장비를 동원, 불법으로 1만 여 그루의 20∼40년 생 수목을 베어 낸 뒤 별장주변에 운동장과 호화정원을 꾸몄다가 양주군에 적발돼 도시계획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됐다.
이 지역은 팔당유원지가 있는 서울∼춘천간 국도에서 2㎞쯤 들어선 곳으로 정씨는 임야 1만3천2백 평과 논·밭2천2백43평 등 모 두 1만5천4백여 평 의 자기 소유땅 가운데 1만 여평에서 20∼40년 생 오리나무·소나무 등 1만여 그루를 지난겨울 모두 벌채, 모래를 4m 높이로 깔아 운동장과 정원을 꾸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