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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력 총 동원·창고 기습 조사|매점 상인 280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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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는 25일 자정을 기해 전국 수사경찰을 동원, 농수산 식품·가전제품·건축자재·연료·주류·청량음료 등 38개 주요품목에 대한 일제 기습 단속을 펴 26일 상오현재 서울 부동산창고(서울 중구 남창동 202)에 선풍기 5천대를 숨겨뒀던 한권수씨 등 모두 2백58건 2백80명을 적발, 이중 56명을 물가 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적발된 하주와 재고량을 관할 세무서에 통고했다.
치안본부는 이번 단속에서 상습 매점매석 행위자와 용의자·비밀 창고주 등은 전원 구속, 수사토록 했다.
치안본부는『상거래와 유통질서 확립·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주로 계절 성수품을 대상으로 단속을 펴는 것』이라고 밝히고 38개 품목 외에도 상품의 대량 매점자 와 창고 등의 실태를 파악, 앞으로 수시 점검키로 했다.
경찰이 단속, 적발한 대표적인 것으로는 서울부동산 창고의 선풍기 5천대 외에 영풍 상회창고(서울 관악구 상도2동 76)의 애경유지 세탁비누 1백 상자(1상자 50개)·15㎏ 짜리 제일제당 설탕 2백 부대·조미료 3백 부대(하주 김광수), 대구시 남구 봉덕동 796의4「타일」창고에 숨겨둔 4백60상자(하주 박주동·33) 등이다.
38개 주요품목별 적발인원(괄호 안은 건수) 은 다음과 갈다.
◇농산식품 ▲고추 14(12) ▲마늘 5(5) ▲쌀 56(49)
◇수산식품 ▲김 7(7) ▲명태 8(8) ▲멸치 13(13)
◇가공식품 ▲분유 1(1) ▲라면 1(1) ▲설탕 11(11) ▲밀가루 1(1)
◇주류·음료 ▲「사이다」1(1) ▲맥주 22(22) ▲「주스」 1(1) ▲소주 9(9)
◇일용잡화 ▲치약 9(9) ▲형광구 11(11) ▲화장비누 1(1) ▲운동화 5(5) ▲고무신 5(5) ▲세탁비누 8(8)
◇가전제품 ▲냉장고 2(2) ▲선풍기 3(3)
◇건축자재 ▲철근 4(4) ▲합판 1(1) ▲내장「타일」1(1) ▲ 「시멘트」 12(12)
◇연료 ▲연탄 23(20) ▲휘발유 9(5) ▲경유 4(4) ▲등유 23(19)
◇기타 ▲정육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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