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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변칙대좌」 무한정 계속할수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동진외무장관은 13일『남쪽의 당국자와 북쪽의 이른바 「조국통일 전선」 대표간에 진행되고있는 남북한간의 변칙대화는 무제한 계속될수없으며 대화의 장래는 미묘한 입장에 처해있다』 고 밝히고 『북한이 「조전」의 모자를 쓰고있는한남북대화의 진전은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남북대화의 지속여부에대한 질문에 이같이 대답한박장관은『남북간의 대화움직임이 외교적으로 국제사회로부터 환영을 받고있는것은 사실이나 북쪽이 이를 선전목적으로만 이용하려하면 세계각국도 대화가 지속되어야한다고 보지는않게 될것』이라고 말하고국제사회는 제3자적 입장에서 한반도문제를 보기때문에 변칙대화가 중단될경우북한의 일방적인 선전에속지는 않을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대화의 장래와 관련,북한의 선전에 대비한 우리의 대응홍보활동을 벌이고있다고 밝힌 박장관은『미국등 우리의 우방들이 남북대화의 본질을 너무나 잘알고있어 이것이 3자회담등으로 발전될 전망은 없다』 고 잘라말했다.
박장관은 또 한일대륙붕공동개발계획에따른 운영권자선정문제는 『그동안 한일양국이 이견을 선정하는수밖에 없다』 고말했다.
이어 박장관은 14일 방한하는 「홀브루크」 미국무차관보와는 한반도주변의군사정세를 세밀히 논의하고미국의 철군보류결장에따른후속조치와 양국정상회담의의제 및 일정을 조정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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