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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10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중년이 되면 누구나 자신의 건강지표가 되는 숫자에 밝아야 한다. 두말할 나위도 없이 건강관리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까짓거」이라고 일축해 버리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하고싶은 일, 먹고싶은 것 제대로 하지도 먹지도 않고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쏘아붙인다.「사람이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식이다.
그러나 하나의 기업이 커지면 사장 개인의 소유만이 아니듯이 사람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이 그사람 개인만의 것은 결코 아니다.
따라서 건강관리는 책임이자 의무인 것이다.
우선 동맥경화와 관계되는 숫자 2가지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겠다.
「콜레스테롤」치와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치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콜레스테롤」치는 1백80∼2백20,「트리글리세라이드」치는 l백10∼1백30이 정상이다. 이 수치의
단위는 혈액 l백㎖당 몇?으로 표시하나 이것까지 알 필요는 없고 숫자만 기억하고 있으면 족하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1년에 두 번, 바쁘면 적어도 한번은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받고 자신의 「콜레스테롤」치와 「트리글리세라이드」치를 확인하도록 한다.
이 2가지 수치를 정상 이상으로 치솟게 하는 대표적인것은 식품. 우리들에게 특히 문제가 되는 「트리글리세라이드」치는 당질의 섭취가 좌우한다.
쌀밥·설탕·술이 손꼽히는 당질식품 3가지.
「트리글리세라이드」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이들 3가지 식품의 섭취량을 줄이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한편「콜레스테롤」치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은 이른바「콜레스테롤」식품「베스트·텐」(10가지)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콜레스테롤」은 동물성지방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알고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를 먹지 않으면「콜레스테롤」대책에 만전이라고 생각하나 이는 위험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식품중「콜레스테롤」은 식품 1백g가운데 몇㎎의「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가로 판단한다. 이에 따르면「콜레스테롤」을 다량함유하는 식품의「톱」은 달걀이다. 특히 노른자위(난황)1백g중에는 무려 1천2백50㎎이나 들어있다. 이에 반해 쇠고기「로스」에는 74㎎이 들어있을 뿐이다.「콜레스테롤」식품「베스트·텐」을 꼽아보면 ①달걀노른자위②어난③육류의내장④소어⑥조개류⑥오징어⑦새우⑧낙지⑨게⑩「버터」등이다.
그렇다고 건강한 사람조차 이들 식품을 기피할 필요는 없다. 단지「콜레스테롤」이 문제가 되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한다. <김영치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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