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뜻 없다는 증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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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북한측이 일본을 경유, 우리각계에 우편물을 보낸데 대해 10일 각각 비난성명을 냈다.
▲박철 공화당대변인-북한측이 괴문서를 발송, 엉뚱한 정치선전만을 되풀이하는 것은 남북대화에 응하거나 대화를 재개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종직 유정회대변인-북괴측이 소위 조국전선의 이름으로 전민족대회를 제의, 일방적으로 강요키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대화의 기초적인 절차마저 무시한 비열한 행동이며 통일혁명전선의 기본노선을 밀고나가겠다는 의사표시로 밖에 불수없다.
▲한영수 신민당대변인-북한당국의 치졸한 행위에 염증을 느낀다.
북한당국이 진정으로 평화통일을 원한다면 7·4공동성명에 의해 구성된 남북조절위원회의 정상화에 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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