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참전기념탑 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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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2한강교의 확장공사에 따라 이 다리 북쪽끝에 있는 「유엔」군 자유수호참전기념탑(사진)이 철거된다.
서울시는 11일 이 탑을 그대로 둘 경우 확장공사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공사가 끝나면 확장된 교량의 한쪽에 탑이 서있게 돼 미관상 좋지 않고 다리의 기능도 줄어들기 때문에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탑을 이전하려해도 적당한 이전 장소가 없어 아예 철거키로 했다는 것.
이 탑은 64년 「유엔」군 참전기념사업회가 2천2백만원을 들여 제2한강교 준공과 함께 세운 것으로 서울대미대 김세중 교수가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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