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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소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6일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소한). 「추운 대한 없고 춥지 않은 소한 없다』는 절기인데도 계속되는 이상난동으로 예년보다 평균 7∼8도 가량 높은 포근한 기온을 보였다.
6일 아침 청주 영하6도5분·수원 영하5도7분, 광주 영하3도3분 등으로 내륙지방의 복사냉각현상으로 기온이 제법 떨어졌으나 부산 2도9분, 여수 1도4분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영상의 기온이었고 서울은 영하0도9분으로 예년보다 9도1분이나 높았다.
중앙관상대는 휴일인 7일 중·북부지방에 한때 비나 눈이 온 뒤 8일은 기온이 약간 떨어져 서울의 경우 영하4∼영하5도가 되나 예년보다 4∼5도 높은 기온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대는 예년추위(서울영하8∼영하10도)는 오는 12일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 후 13일부터 시작될 것 같다고 내다보았다.
한편 계속되고있는 이상난동현상은 북극의 한랭한 기류인 극화동이 몽고나 「시베리아」지방으로 유출되지 않고 「유럽」지방으로 흘러 「유럽」에는 한파가, 극동에는 포근한 기온이 계속되고있다고 중앙관상대가 밝혔다. 관상대는 한기가 몽고지방 등으로 유출되지 않아 이곳에서의 찬 대륙성 고기압발달이 부진, 저기압만 우리나라 쪽으로 흘려보내 겨울 추위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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