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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의협신문과의 결투 "가해자 입장 대변하는 언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 전공의 서곤씨가 의협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공의들이 한 보건의료전문지 보도에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18일 의협신문에 향후 2개월간 대전협 출입을 정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대전협은 의협신문이 전공의들의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왜곡한 보도를 두 차례나 게재한 사실을 지적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해 전남대 병원의 한 A교수가 전공의에게 부당한 사직을 강요해, 일부 전공의들이 근무 거부 투쟁에 돌입한 바 있다.

이에 경찰·병원신임평가센터·교육부·국민권익위원회는 조사를 실시했고 A교수의 보직 해임과 발령을 결정했다.

▲ 대전협 장성인 회장이 의협에 방문해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의협신문은 A교수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를 보도해 전공의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기사에 대해 전공의들이 직접 탄원과 시위에 나섰다.

이어 지난 9일 대전협 장성인 회장은 전국 18개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사인한 탄원서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 전달했다.

또 煎대전협 복지이사, 중앙대병원 서곤 전공의는 의협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서곤 전공의는 당시 A교수 사건을 복지이사로서 직접 접수한 바 있다.

대전협 장 회장은 “이미 여러 기관의 조사를 거쳐 징계가마무리 된 명백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협신문의 보도에 많은 전공의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협은 의협에도 의협신문의 출입 정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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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예진 인턴 기자 rayeji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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