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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사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새해에도 초과수요 압력은 계속될 것이므로 통화 및 여신공급의 제한적 운영은 불가피할 것이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9%와「디플레이터」14%를 전제로 할 때 통화공급의 적정량은 25%선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국내신용의 증가 역시 한계가 있으며 정부부문과 해외부문에서 균형 내지 환수작용을 해 주더라도 민간여신 공급증가는 78년보다 확대될 수는 없을 것이며 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공급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따라서 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의 증가는 크게 늘어날 수 없으므로 은행대출에 주로 의존하려고 하면 자금사정은 경색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금 조달원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자력금융 능력을 배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직접금융·증자 및 제2 금융권의 활용이 그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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