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해측정 내년부터 컴퓨터화|측정소도 2배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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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의 공해측정 업무가 81년까지 완전 「컴퓨터」화한다.
서울시는 14일 공해측정 현대화 3개년 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81년까지 15억원을 들여 대기 및 수질오염측정을「컴퓨터」화하고 측정장소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내년에 「컴퓨터」에 의한 대기 및 수질오염측정 본부를 설치하고 대기오염 자동측정지소를 현재의 8개소에서 20개소로, 한강수질자동측정지소를 현재의 4개에서 8개소로 확대 설치해 지소에서 매초「체크」돼 본부로 송신, 전산처리 되는 대기 및 수질오염상태를 토대로 종합적인 공해방지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서울시가 밝힌 공해측정 현대학 계획에 따르면 대기측정망의 경우 내년에 서대문구 합동 시청 제1별관(구서대문 구청자리)에 대기측정 본부를 설치하고 대기오염 측정지소를 남산·양평동·한남동 등 기존 8개 ▲시청 제1별관 ▲강남구청(강남구청담동) ▲뚝섬수원지(성동구 성수동) ▲강서구청(강서구 화곡동)등 4개소를 추가, 내년에 모두12개 지점에 대기측정 지소를 설치한다.
또 80년에는 ▲구로공단 ▲북악 「스카이웨이」 ▲성북구청 (삼선동5가) ▲도봉구청(번동)등 4개소에 81년에는 ▲시립산업대학(전농동) ▲성동구청(자양동) ▲남서울대운동장 (삼성동) ▲마포구청(성산동)등 4개소에도 각각 대기자동 측정지소를 설치한다.
이들 측정지소는 각지점의 아황산「가스」(SO₂)질소산화물 (NOx)「옥시던트」 (Ox) 탄화수소(Hc) 일산화탄소 (Co) 부유분진(먼지)등 일체의 대기오염상태를 매초 「체크」, 대기측정 본부로 송신, 본부에는 각 지점의 오염물질 오염상태가 「그래프」식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 수질오염 측정을 위해 수질오염 측정본부를 내년에 시청 제1별관에 설치하고 현재의 뚝섬·보광동·당량진·양화교등 4개 측정소외에 광장동과 선유도등 2개소에, 80년에는 팔당과 개화동등 2개소에 각각 수질측정지소를 설치한다.
이들 수질오염 측정지소는 한강물의 총유기탄소(TOC) 용존산소 (DO) 화학적 산소요구량 (COD)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수소「이온」농도 (PH) 탁도등을 매초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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