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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활기…증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주가는 연 3일째 계속 오름세.
1일에는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고 종목에 따라 기복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장세는 꾸준한 매수세의 뒷받침으로 상승 「무드」였다.
시세가 형성된 3백74개 종목 중 1백90개 종목이 오르고 1백31개가 하락, 53개가 보합. 건설·전자 주를 중심으로 35개 종목이 상종가로 오르고 4개 종목이 하종가를 보였다.
종합 주가 지수는 전일보다 5·7이 오른 570·3으로 파국 장세에서는 멀리 벗어난 느낌.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됐던 대한·한국 양 투자 신탁 회사의 시장 개입을 위한 증자는 4일 주총에서 증자 결정과 함께 각사 1백70억원씩 3백40억원 전액이 불입될 예정이다.
투자 신탁 회사는 이에 앞서 1일부터 수익 증권 환매 수수료를 단기 고율·장기 저율로 조정,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주식형 수익 증권 환매 수수로는 1천 좌당 10원에서 2년 이상 5원, 2년 미만 10원.30일 미만 20원. 7일 미만 30원으로 변경되었다.
증시 침체로 한동안 중단됐던 기업 공개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삼성 산하 삼성전자 부품 (사장 강진구)이 12월중 공개를 위해 1일 증권 감독원에 유가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재 자본금은 9억1천5백만원. 공개에 앞서 이익 잉여금 중 1억3천5백만원을 자본 전입하고 액면가에 50%를 할증, 6억7천5백만원 (액면가 4억5천만원)을 공모할 계획이다.
9월중에 1백90%의 「프리미엄」을 붙여 2백만 주를 공모한 미강 건설 주는 그 이후의 증시 침체로 시담 조성 기간이 끝나는 11월29일까지 1백26만주가 출회 되어 공개도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 감독원은 진상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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