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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수상 승진은 부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 30일 AP합동】중공의 사실상 실권자인 부수상 등소평이 중공 고위 지도층에 아무런 권력 변동도 없을 것이라고 밝힌 데에도 불구하고 약 2천명의 북경 청년들은 29일 밤 당 고위층을 개편치 않기로 한 당 결정을 비난하고 76년4월 화국봉의 수상 승진 결정을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29일 북경 주재 일본 특파원들이 보도했다.
이 청년들은 당 결정이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등이 수상직을 원치 않고 화와 불화하지 않다고 천명했을지라도 무효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교오도」 (공동) 통신이 전했다.
당 중앙위 전체 회의가 진행중인 인민대회당 앞에서 열린 『4·5 운동』 (76년4월5일 천안문 폭동 사건에서만 명칭)이라는 단체의 청년 대원들의 이 같은 집회는 이들이 모종의 지시에 의해서 소집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낳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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