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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한국 에타놀」공매…한 업체 밖에 응찰 안해 유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음료용으로 계획했다가 공업용에 국한시키는 바람에 수요가 없어 적자 속에 허덕여온 한국「에타놀」은 지난 23일 공개 입찰에서 미원(대표 임철수) 한 업체만 응찰, 자동 유찰됐다.
한국「에타놀」(한국종합화학자회사)에 대해선 석유공사도 인수관심을 보였으나 미측 합작선(걸프)의 동의를 얻는 문제가 걸려 포기, 미원만이 응찰한 것이다.
종합화학은 오는 30일 재입찰에 붙이기로 했는데 그 때도 경쟁업체가 안 나서면 수의계약 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타놀」은 연산「에타놀」3만t, 「아세트·알데히드」2만t의 시설을 갖고 있으며 총 투자규모는 1백4억원.
그러나 그동안 적자 때문에 자본금 50억5천 만원도 대부분 잠식된 상태다.
상공부는 석유화학산업의 확대에 따른 수요로 오는 80년부터는 한국「에타놀」의 전망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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