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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을 침술로 고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일반적으로 만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축농증을 동양 전래의 침술로 완치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있어 의료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전 대한 침구사 협회 회장 김태영 박사. 양의와 한의를 겸하고 있는 김 박사는 자신이 찾아낸 이침혈 4군데를 활용하면 침 하나만으로 축농증을 치유시킬 수 있다고 주장.
종래 알려진 인당 (양 눈썹 사이 중앙)·영향 (콧구멍 양쪽가)·폐유 (제3 흉추 양쪽가 1·5촌 위치) 등 3혈과 이침 4혈 등 모두 7군데를 2∼3혈씩 교대로 침을 놓으면 축농증이 깨끗이 완치된다는 것.
김 박사는 77년 한햇 동안 1백56명의 축농증 환자에 대해 1주 2∼3회 침 요법을 시행한 결과 자각 증상은 1주 내에 없어지고 경증인 경우 l개월, 중증인 경우 4개월 후에 완전히 치료되었다는 것이다.
김 박사가 밝힌 이침혈 4군데는 신상선·액·폐·내분비 등이다.
축농증의 정확한 의학 용어는 부강염증. 감기·충치·중이염, 기타 외부 감염으로 세균이 부비강내에 침입, 염증을 일으켜 심한 경우 고름이 괴는 코의 대표적 질환으로 두통, 두중,눈의 통증, 냄새 맡기 장애, 어지러움, 이명, 식욕부진, 신경 장애, 학력 저하, 신체 발육 장애 등 갖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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