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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엄지손가락에 엄지발가락을 이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절단된 엄지손가락에 환자의 엄지발가락을 이식, 손가락 대신 사용하도록 한 수술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서울 경희의료원 전명철박사(36·정형외과)「팀」은 지난달 26일 16시간의 수술끝에 환자 김동기군(18·경기도 구천군 이동면 연곡리·성남 신일상고 2년)의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잘라 오른쪽 엄지손가락으로 이식했다.
김군은 77년11월18일 성남시에 있는 「트리코」실업 공장에서 「앨범」 만드는 작업을 하다 동료의 실수로 종이절단기에 오른손의 다섯손가락이 모두 잘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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