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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인사 영입으로 진통 계파 이해로 공천작업 늦어질듯-신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은 31일 그동안 개별심사를 통해 경합자수를 압축해온 29개 신설·사고·원외지구공천신청자들에 대한 토론을 마치고 2일 이들 지구의 공천자를 확정키로 했다.
그러나 재야인사영입, 일부 지구당공천을 둘러싼 계파간 이해대립 등으로 공천작업은 예정보다 장기화돼 11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 같다.
31일 서울 방배동 이철승 위원장 집에서 6시간 동안 계속된 회의에서 공천심사위원들은 확정가능지역만이라도 우선 공천을 매듭지을 방침이었으나 서울 성북의 조세형씨(한국일보 편집국장) 영입공천을 놓고 이견을 보였으며 계파간 경쟁이 치열한 부여-서천-보령지구 등에 대한 논란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회의가 끝난 뒤 이철승 대표는 『29개 지구공천을 매듭지을 예정이었으나 이견조정이 되지 않은 곳이 남아있어 늦어지게 됐다』고 밝히고 『다음 회의에서는 심사위운영규정에 따라 전원 합의제원칙으로 인선할 예정이나 합의가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종다수결로 표결,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신도환-이충환, 신도환-고흥문, 고흥문-정헌주 위원은 각기 따로 만나 막후절충을 벌였으며 l일에도 교차접촉을 통해 이견조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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