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시무라 주심, 페널티킥 판정 오심 논란…일본 언론 반응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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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브라질 크로아티아’. [사진 SBS 화면 캡처]

‘니시무라’ ‘브라질 크로아티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이 석연찮은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5)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A조 첫 경기에서 전반 11분 마르셀루(26·레알마드리드)가 상대에게 자책골을 내줬지만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의 멀티골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오스카(23·첼시)의 쐐기골을 묶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브라질이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얻어내는 상황이 경기 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경기를 주관했던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42) 주심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5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크로아티아 수비수 데얀 로브렌(25·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을 등지고 있던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31·플루미넨세)가 넘어지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로브렌이 프레드를 잡아당겼다고 봤다. 크로아티아의 선수들은 아니라고 항의했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과 이영표 KBS 축구해설 위원은 “페널티킥을 줄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3일 브라질-크로아티아전이 끝나고 “니시무라 주심은 선수들의 항의에도 의연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는 네이마르에게도 스포츠맨십에 반하는 행위를 들어 옐로 카드를 주는 등 (공정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니시무라 주심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네덜란드의 8강전 주심을 맡아 브라질 선수를 퇴장시킨 적도 있다”며 니시무라의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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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브라질 크로아티아’. [사진 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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