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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해방 선구자는「버너드·쇼」 1893년 작품서 결혼제도 비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더드· 쇼」는 이미 1893년에 남성편의주의로 가득찬 결혼제도를 가장 추악한 제도라고 비판, 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가 됨으로써 이제 와서 여성해방을 부르짖는 사람들을 단순한 『지각생』으로 만들어 버렸었다고.
「쇼」의 작품 『바람둥이』는 이 같은 사실을 더욱 절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여성평등 권, 남녀평등, 여성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 여성을 남성과 분리하여 열등한 계급으로 취급하는 사회적 전통의 종식…. 이 모든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쇼」가 36살 때 이 작품을 쓰던 1893년에는 그의 『신여성』에 대한 이상이 지나치게 현대적이어서 그의 작품이 공연에 적합한 작품으로 등장하는데는 14년이나 걸렸다고.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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