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청율, 업자·위치 등 따라 심한 기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아파트」 가수요현상이 점차 누그러져 청약미달·해약사태가 속출하고 있지만 반면위치·건설업자에 따라서는 아직도 높은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기도 해서 명암이 교차.
9월 들어 분양된 주요 「아파트」만도 한신공영의 신반포 4차를 비롯해, 율산건설의 남부순환도로변 33평형 2백 84가구, 한양주택의 압구정동 5차분 3백 43가구 등인데 율산은 1순위자만은 청약미달 되다가 2순위까지 합쳐 2.5대 1이었고 한양은 평균 10·5대 1이나 됐다.
한양의 경우 지난 8월 분양한 시흥의 4백 39가구가 아직 50% 청약미달 상태로 남아있는 실정인데도 압구정동에서만은 54평형 8대 1, 40평형 15대 1, 32평형 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은 학군·위치 등 조건이 좋고 기타 일부 「아파트」의 해약·청약미달은 과거 약간의「프리미엄」만 붙어도 몰렸던 가수요자들이 현저히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