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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음악여행’ 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강원도 홍천의 ‘강원생활과학고’에서 열린 동양생명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음악 여행’ 현장.

문화소외지역의 고등학교를 방문해 음악회를 열고 있는 동양생명이 공연을 희망하는 학교·학생·교직원들로 부터 직접 사연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연주회를 연다.

 동양생명은 지난 4월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고등학교에 가서 실내악과 클래식 갈라콘서트를 열어주는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캠페인을 시작했다. 학업 외 별도의 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이 쉽게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감성적·창의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의 일환에서다.

 동양생명은 매달 지방 읍·면 단위의 고등학교 2~3곳을 선정해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학교측과 협의해 가능하면 특별활동시간에 음악회를 열어 전교생이 부담 없이 참석해 잠시나마 편히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기본 정신인 ‘사랑’을 나누고, 더 나아가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 회사의 새 비전을 적극 실행하겠다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음악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안식을 얻고, 주위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음악여행의 첫 공연으로 지난 4월 3일 경기도 분당에 있는 이우고를 찾았다. 15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공연에서는 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 귀에 친숙한 10여 곡으로 구성된 갈라콘서트를 열었다. 또 지난 16일에는 강원도 홍천에 있는 강원생활과학고를 찾아 300여명의 학생과 음악을 나눴고, 29일에는 경남 하동고를 방문해 400여 명의 학생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더불어 지난해 시작한 ‘수호카드 캠페인’도 확대 개편했다. 수호카드 캠페인은 고객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다는 ‘수호천사’ 브랜드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시작됐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날이 갈수록 팍팍해져 가는 세상살이지만 서로를 위한 수호천사가 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보자는 게 취지다.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수호카드 캠페인은 단순히 온라인으로 편지를 보내는 이벤트 형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금 적립 등을 통해 문화소외계층 및 문화소외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실질적인 문화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선물이나 실내장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물 수호카드를 주요 문화시설에 비치해 놓고 판매 금액을 모두 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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