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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컵2」세계축구 대진·일정 확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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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9월9일 개막되는 제8회 박대통령「컵」쟁탈 국제축구대회의 경기일정 및 대진이 23일 확정되었다.
「아시아」, 북·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및 대양주 등 세계6대주를 망라, 14개국 16개「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9월9일 서울운동장에서 하오3시 화려한 입장식에 이어 한국대표1진인 화랑「팀」과 미국의 「프로」「워싱턴·디플로매츠·팀」의 경기로 개막되며 10일부터는 조별예선「리그」를 영·호남의 지방도시로 순회시켜 전주·부산·대구·광주 등 지역에서 분산 거행된다.
예선 마지막경기를 15일 서울운동장에서 마치면 16일부터 결승「토너먼트」에 돌입, 각 조 l, 2위인 8강이 서울운동장에서 이틀동안 준준결승전을 벌이고 19일엔 준결승, 그리고 21일 대망의 결승전과 3, 4위전을 하오5시부터 역시 서울운동장에서 거행하고 열전 13일의 막을 내린다.
국제친선 축구대회로서는 유례없이 세계 각 지역의 국가를 초청, 웅대한「스포츠」제전으로 급성장한 이 대회는 「아시아」에선 7개국 8개「팀」(한국2개팀), 「유럽」에서 1개 「팀」, 「아프리카」에서 2개「팀」, 북미에서 3개「팀」(미국 2개팀), 남미 및 대양주에서 각각 1개「팀」이 출전한다.
4개조로 나뉘어진 예선 조 편성은 한국화랑이 미국「워싱턴·디플로매츠」 및 「말레이지아」등 강호와 함께 A조에 소속, 격전을 예고하고 있으며 한국충무「팀」은 작년우승「팀」인 「브라질」과 또다시 D조로 묶었고 B조엔 전력이미지수인「이란」대표, 서독 「아마」최강「아인트라하트·프랑크푸르트」, 「뉴질랜드」·「모로코」가, 또C조엔 「멕시코」·미국「올림픽」대표·「케냐」·「레바논」이 각각 소속되어 예측불허의 혼전을 예상케 하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대회장 최규하 국무총리)는 첫날 개막식에 앞서 하오1시반부터 3군 군악의 연주·기계체조 등 식전 공개행사도 마련했다.
한편 24일 알려진바 「케냐」는 「케냐타」대통령의 서거로 불참을 통고해와 대회일정 변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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