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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의원 부축가족 "비표 없다"고 폭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7일 상오 제헌절기념식이 열린 세종문화회관 본관「로비」에서 식장경비에 나선 서울시경 사복경관들이 제헌의원을 부축하고 온 가족에게 폭행을 가해 한때 소란을 빚었다.
제헌의원 김봉조 씨의 딸 김행숙 씨(39)가 이날 상오 9시50분 부친을 식장으로 부축해 주고 복도로 나오자 사복경관들이 비표(비표)가 없다는 이유로 밖으로 나가기를 요구했다.
이에 김씨는 노령자를 부축하는 가족에게는 비표가 발부되지 않았으나 일단 참석자를 회의장에 안내한 다음 2층 관람석에서 대기하라는 허락을 받았으므로 나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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