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나해 석유 공동 개발 위해-일·중공 구체적 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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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일본정부는 동지나해의 석유 개발을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중공측의 제의를 받아들여 일본석유공단으로 하여금 지난 6월 28일부터 배경에 대표단을 파견케 하여 중공측과 구체적인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공의 강세은 부수상은 지난 5월25일 중공을 방문 한일본경제동호회 대표단에게 『과학기술에는 계급성이 없다. 대륙붕의 석유· 천연「가스」개발에서는 단순한 기술도입뿐만 아니라 일본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싶기 때문에 협력의 방법을 검토해주면 좋겠다』고 제의했고 이같은 중공측의 제의를 「사사끼」 일본경제 동호회 회장은 「후꾸다」수상에게 보고, 「후꾸다」수상도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지나해에서의 일·중공석유공동개발은 일본이 자본과 기술을 제공하고 중공측은 기술자와 노동자를 참여시키는 형태로 공동개발 할 것으로 알려졌고 분배는 현물로 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일본 외무성 소식통은 강세은 중공부수상이 한일대륙붕개발계획에 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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