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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4일께 전모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아파트」특혜분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2일 지금까지 조사를 토대로 뇌물성 분양자와 투기성 분양자를 가려내기 위한 자료정리단계에 들어갔다.
검찰관계자는 이 자리가 끝나는 대로 형사입건대상자의 범위 및 구속대상자의 범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검찰의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예정대로 13, 14일쯤 사건전모가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있는 뇌물과 투기성 분양자를 가려내는 데는 관련자수가 많고 모두 정황이 달라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한국도시개발과 현대「그룹」간부들이 장부상으로는 특혜 분양한 것으로 꾸며놓고 복덕방을 통해「프리미엄」을 붙여 전매한 것은 처벌법규가 없어 처벌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검찰은 뇌물죄의 공소유지를 위해 ▲「직무관련」부서를 어느 부서까지 확대할 것인지 ▲뇌물공여자를 한국도시개발 간부로 국한하거나 또는 현대「그룹」고위간부까지 확대할 것인지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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