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도 신인작가 발굴 나서 「한진」서 「문예대상」제정-상금 백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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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진출판사가 파묻혀 있는 신인의 장편소설발표를 위한 「한진문예대상」제도를 마련, 출판사로는 처음으로 신인작가발굴에 나섰다. 민음사가 「오늘의 작가상」제도를 통해 한수산·박영한 등 작가를 발굴해 냈으나 이 제도가 민음사 발간의 계간문학지 「세계의 문학」을 통한 것이고 한수산의 경우 그 이전에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한 출판사로서 신인발굴에 나선 것은 「한진」이 처음.
외국에서는 출판사를 통한 신인작가 발굴이 이미 제도화돼 있어 대부분의 작가가 이 경로로 「데뷔」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문학지추천이나 신문의 신춘문예가 거의 절대적인 「데뷔」의 관문이 돼왔었다.
「한진」은 매년1회 투고된 작품을 심사. 당선작에 1백만원과 책 출판에 대한 인세를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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