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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8 공개, 애플 새 언어 '스위프트'…"다양한 앱 개발 가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애플 iOS8’.

팀 쿡(53)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iOS8’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전 세계 69개국 개발자들이 참여한 WWDC를 열고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8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띄는 것은 앱 하나로 6명이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애플이 콘텐츠 구매에 따른 사용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의도다. 정식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책, 영상,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의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헬스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헬스 기능은 서드파티 앱을 통해 따로 관리되던 건강 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혈압이나 혈당, 몸무게, 활동량, 섭취한 칼로리, 수면시간 등 사용자 신체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데 관리할 수 있다. 혈당 측정 기기나 나이키의 퓨얼밴드 등 서드파티 기기들과 함께 연동하면 지속적인 건강체크가 가능하다.

알림센터 기능도 확장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바로 답장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메일기능도 새로워졌다. 메일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고, 스와이프로 메일을 내리게 되면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3명 이상 그룹지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현재 장소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방해받지 않기를 선택하면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퀵타입이라는 새로운 키보드 기능도 추가됐다. 아직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 사진 편집 기능과 홈버튼을 두번 눌렀을 때의 변화 등이 눈에 띈다.

그 동안 iOS 및 맥OS X 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오브젝트-C’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야 했는데, 앞으로는 ‘스위프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스위프트는 iOS와 OS X를 위한 강력한 프로그래밍 언어라며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며 “스위프트가 컴파일러 언어의 성능과 스크립트 언어의 장점을 모았다”고 밝혔다.

스위프트 정보를 정리한 가이드는 아이북스(iBooks)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개발환경인 엑스코드(Xcode)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팀 쿡은 “우리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7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 가운데 97%가 설치했다”며 “iOS8 역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iOS8의 정식버전을 올 가을에 내놓을 전망이다. 아이폰4s 이상 아이폰, 아이폰터치 5세대, 아이패드2,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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