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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그대로 머물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중앙 관상대는 1일 상오 9시를 기해 서울·경기·영서 지방에 또다시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예상 강수량은 80∼1백30m.
관상대는 당초 서해안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30일 하오부터 약해지면서 북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동해에 강력한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 물러나지 못하고 계속 우리 나라에 머무르면서 비를 부리겠다고 설명하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 연변에 들어 가끔 소나기성 비만 뿌리고 휴일인 2일에도 이 같은 날씨가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관상대는 또 3일부터 9일까지의 주간예보를 통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린 날이 많고 기압골이 통과하는 3일과 5∼6일, 8일에 비가 와 궂은 장마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방은 1일 상오 8시 30분 쯤부터 잔뜩 흐려지기 시작, 출근길의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으며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방안에 불을 켜놓고 걱정스럽게 밖을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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