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차 승인 당장은 힘들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제럼·코언」 미 「하버드」 대학 교수는 26일 미국은 북괴와 종래 보다 더 적극적으로 접촉을 해야하며 이른바 3자 회담이나 교차 승인 구상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것은 한꺼번에 실현되는 것이 아니고 당장은 단계적으로 교류의 「파이프」를 두껍게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공과 한국을 방문한 후 일본에 들른 「코언」 교수는 일본 경제 신문과의 회견에서 『한국과 소련이 접촉을 해야할 여지가 있는 것처럼 중공 역시 풍부한 석유 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접촉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언」 교수는 또 최근 북괴와 중공의 접근설이 전해지고 있으나 본래부터 북괴에 대한 소련의 영향력은 큰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