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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점유율 70% 될 때까지 적자 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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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시장점유율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때까지는 적자를 감수하고 투자를 계속하겠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의 신현성(사진) 대표는 지난달 30일 제주도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창립 4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세계 1위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에 인수된 후 첫 간담회다. 신 대표는 “그루폰은 티몬이 한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체라고 판단해 손을 잡은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 다양한 상품, 배달서비스를 통해 성장에 가속을 붙이겠다”고 말했다.

 티몬이 설립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냈다는 지적에 대해 신 대표는 “당장의 이익이 중요하지는 않다”며 “미국 아마존처럼 시장을 석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시작한 배달서비스도 성장의 새로운 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대 15% 할인과 5% 적립 등으로 기존 배달앱 업체들과 경쟁하고 업계 최저 수수료로 자영업자와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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