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 예비입찰에 범(汎)현대가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산업은행이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결과다.
이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일본계 투자회사인 오릭스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자베즈파트너스, 파인스트리트, 그리고 DGB금융지주 등 총 4곳으로 전해졌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은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범현대가가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완전히 막힌 건 아니다. 산업은행이 인수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를 상대로 추가 의향서를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했다 고배를 마신 KB금융지주 역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