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정선언 중앙일보 기자

총 393개

  • [오밥뉴스]아이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삶이 고통이라는 걸『곰 인형 오토』

    전반부에서 오토는 다비드와 오스카 두 소년을 만나고 얼마 뒤 2차 세계대전을 겪는다. 미군 찰리가 바닥에 나뒹굴던 오토를 들어 올리던 순간 우연히 총탄이 날아와 오토의 가슴에 박혔고, 제랄다는 배고파하는 식인 거인에게 자주 하던 요리를 해주었을 뿐이고, 보물이 가득한 강도의 집에 간 티파니는 "이건 어디에 쓰는 거냐"고 해맑게 물었을 뿐이며, 저주 때문에 살던 집에서 쫓겨난 트레몰로는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연주를 하다 우연히 음표가 맛있다는 걸 알아냈을 뿐이다. 오토가 다비드와 오스카를 다시 만난 것처럼, 제랄다가 거인의 식인 습관을 버리게 한 것처럼, 티파니가 처지가 비슷한 아이들과 세 강도가 사들인 성에 살게 된 것처럼, 트레몰로가 맛있는 음표를 팔아 음악가를 위한 전당을 짓게 된 것처럼 말이다.

    2021.10.11 06:00

  • [오밥뉴스]"코로나 이후 한 반에 20% 읽기 어려워 해"… 내 아이의 문해력 수준은

    코로나 이후 온라인 수업이 대세가 되면서, 아이들의 읽기·쓰기 능력, 그러니까 문해력 수준이 떨어졌다는 우려가 큰데요,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건 어느 정도일까요? 아동기 문해력 발달을 연구하는 문해력 전문가 최나야 서울대 교수(아동가족학과) 는 "코로나로 단기간에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내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 양육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최 교수는 "양육자가 그림책을 소리내 읽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발현적 문해력을 키우는 데 그림책을 읽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인가요? 발현적 문해력은 암묵적인 방식으로 자랍니다.

    2021.10.04 06:00

  • “코로나로 아이들 문해력 위험신호…읽기·쓰기 힘든 초등생 20% 넘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대세가 되며 아이들의 문해력(읽기·쓰기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해력 전문가 최나야 서울대 교수(아동가족학과)는 "초등학교 교사를 인터뷰해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읽기·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 비율이 20%가 넘는 것 같다고 말한다"며 "이 비중이 줄지 않고 느는 것도 문제인데, 단기간에 늘어났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양육자가 그림책을 소리 내 읽어주는 게 중요하다.

    2021.10.04 00:03

  • [폴인인사이트]"증상 나타나기 전, 감염 여부 알 수 있을까?" 데이터 모아 디지털 치료제 만드는 의사 창업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디지털 치료제로 사업을 확장한 데에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 폴인 스터디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기회가 온다 :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에 강 대표를 섭외한 이유다. 기본적인 걸음 숫자, 심박 수를 넘어 심전도, 혈압까지 측정해주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그에 비하면 스마트 벨트는 좀 약한

    2020.08.27 00:30

  • [폴인인사이트] 열 나는 패턴으로 코로나 안다? '국민육아앱' 만든 의사

    체온 데이터만 가지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요? 데이터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이미 열나요 앱의 데이터를 가지고 독감 감염 여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요. 그 기술 덕에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에 참여하게 된 건가요? 모바일 앱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독감, 수족구

    2020.08.20 00:21

  • [폴인인사이트] 230만명 성형 정보 플랫폼···매출 100억 ‘강남언니’의 혜안

    힐링페이퍼는 성형수술 후기부터 비용, 의사 평가에 이르는 성형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폴인스터디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기회가 온다 :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에 홍 대표를 섭외한 이유다. 두 번째 서비스를 성형 미용 시장에서 내놓은 건

    2020.08.13 00:30

  • [폴인인사이트] 전동차 코코 탄 야쿠르트 아줌마, 디지털 혁명의 상징이 된 이유는

    한국야쿠르트 신승호 디지털마케팅부문장은 "프레시매니저는 이제 야쿠르트를 넘어 밀키트와 샐러드, 건강식품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이 평생 몇백원, 몇천원 단위의 물건을 대면해서 팔았다면, 같은 사람이 더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전하도록 프레시매니저 조직 전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

    2020.05.12 05:00

  • 'IMF 해결사' 이헌재 제언 "기업 금융·세금 6개월 동결해주자"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을 주도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늘 그렇듯 위기는 위장된 기회"라며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국 경제가 체질을 바꿨듯이 코로나 사태는 강력한 위기이자 거대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 전 부총리는 코로

    2020.04.21 01:00

  • [폴인인사이트]새벽배송 1년 반에 170억 매출 스타트업, "아마존이 새벽배송 못하는 이유는"

    왜 냉장 새벽 배송이었나요? 서울 경기 지역에 반찬을 냉장 새벽 배송했는데요, 사실 거래처가 많지 않아서 겨우 손익을 맞추는 수준의 소규모 사업이었어요. 컬리는 냉장 새벽 배송 시장을 열어젖힌 사업자죠. 전국의 냉장 택배 차량과 기사를 연결해주는 화물주선 사업부, 거래처의 새벽 배송을 전담하는 새벽 배송 사업

    2020.01.15 00:05

  • [폴인인사이트]100만원에 CES 부스 차린 피움랩스 "스타트업이라면 꼭 참가해야"

    올해로 2년째 CES에 참가한 김재연 피움랩스 대표는 "CES에서 느낀 스타트업 트렌드가 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피움랩스는 어떻게 스마트홈과 연결되나요? 스마트 디퓨저가 피움랩스의 주력 제품입니다. 오는 30일 열리는 폴인 세미나 〈CES 2020으로 본 테크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 하늘을 나는 자동차, 장

    2020.01.14 05:43

  • [폴인인사이트]"자율주행, 물류창고서 터진다" 구글 동급 기술 업체의 예언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인 웨이모와 같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중장거리 이동은 자율주행 트럭일 것 같은데, 라스트 마일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라스트 마일은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아요. 웨이모와 같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레벨4)을 가졌다고 했는데, 차이는 없나요? 웨이모 기술이 레벨4의 상(上

    2020.01.08 10:05

  • "저성장의 역설···취업난에도 사람들이 일의 의미 묻기 시작했다"

    13일 만난 하유진심리과학연구소 하유진 대표는 ‘왜 사람들이 ‘일의 의미’를 묻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이 일도 할 수 있고, 저 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에 집중하게 됐다는 거다. 그런데 잠깐, ‘이 일도 할 수 있고 저 일도 할 수 있다’니, 그럴까?

    2019.11.15 07:15

  • [폴인인사이트]왜 6년 차 스타트업 웨딩북은 '헌법'을 만들었을까?

    헌법과 문화 에반젤리스트를 만들고 조직문화를 직접 챙기고 있는 주상돈 웨딩북 대표를 만나 웨딩북의 조직문화에 관해 물었습니다. "구성원 입장에서 생각해볼게요. 투자 유치 전부터 있던 기존 멤버에요. 정말 고생을 많이 했겠죠. 그러니 투자금이 들어오면 보상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투자금은 인건비로 쓸 수 있는

    2019.11.12 01:00

  • [폴인인사이트]"인플루언서 마케팅? 베트남에선 안 먹혀요" 베트남의 이랜드, 패션스타 이정민 대표

    이 대표는 2005년 혈혈단신 베트남으로 건너가 ‘베트남의 이랜드’로 불리는 패션스타를 일군 한국인 기업가입니다. <폴인스터디 : 지금, 베트남이다> 에 이 대표를 소개한 벤처캐피탈리스트(VC) 홍상민 넥스트트랜스 대표는 "한국이란 선진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베트남에서 이식하거나 반복하겠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실패

    2019.09.25 01:00

  • [폴인인사이트]"소프트뱅크가 움직였다. 지금, 베트남이다"… VC가 말하는 베트남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지금까지 10곳의 현지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했고, 해외 투자 유치를 돕는 컨설팅도 하고 있다. 지난 5월 SK그룹이 베트남 빈그룹 지분을 인수하는 등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움직임이 뚜렷한데요, 이유가 뭔가요? 전 세계의 기업과 자본은 중국 다음 시장을 찾고 있어요. 2015년 베트남에 진출한 후 1년의 절반 가까이는

    2019.09.16 10:05

  • [2018 이름]이름 없는 3살 아기, '난우남'을 아시나요

    법무부는 2012년 173명의 난민 아동이 국내에 체류하는 것으로 집계했지만, 이후에는 따로 난민 아동 통계를 집계하지 않고 있다.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난민 아동 실태조사(2013년)에 의하면 조사에 응한 48명의 난민 아동 전원이 한국에서 국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18ㆍ19대 국회에 이르러서야 이주 아

    2018.01.11 00:01

  • [단독]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 난우파출소에서 발견했다고 ‘난우남’

    이후 아이에겐 ‘무명 난우남’이란 이름 아닌 이름이 따라다녔다. 아기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사랑 장애영아원에 들어갔다. 한사랑 장애영아원 전체 원아의 73%(45명)는 우민이처럼 버려진 아이다.

    2018.01.09 02:30

  • [단독] 부상 트라우마 손광민, 손아섭으로 개명 뒤 이름값

    남궁 기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개명 바람’에 대해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자신의 인생관과 원하는 이미지에 맞는 이름을 가지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교부의 이런 결정에 반발해 "반드시 영어 이름을 바꾸겠다"며 소송까지 하는

    2018.01.09 02:30

  • [직업의 정석] 나는 '비정규 육체파 제주 일꾼' 김태호입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이웃들을 찾아가 직접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직업의 정석: 당신은 왜 일하는가’ 열세 번째 주인공은 비정규 육체파 제주 일꾼 김태호 씨입니다. ‘하루 벌어 하루 노는 육체파 비정규 일꾼’, 이게 그의 직업이다.

    2017.09.07 00:01

  • [단독] 의사가 하는 일 70% … 2030년엔 AI도 한다

    인공지능과 결합한 로봇이 2030년께 기술적으로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꼽힌 직업들이다. 국내 398개의 직업이 요구하는 역량 중 84.7%는 기계가 인간과 같거나 더 낫게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지난 10년의 인공지능 기술을 돌아보면 전반부 9년의 발전 폭보

    2017.08.29 02:30

  • AI 실제 도입은 기업이 판단해야 … 직업 진화시키면 충격 완화 가능

    인공지능과 로봇의 기술적 직업 대체율을 조사한 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의 작업은 "기술이 발전하면 어느 수준까지 도달할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이 연구는 기술적 대체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을 뿐 실제 시장에서 일어날 대체 가능성은 전망하지 않았다. 고용정보원의 박가열 박사는 "로봇·인공지능 도입 여

    2017.08.29 02:09

  • ‘왓슨’시대 되면 … 차트 분석보다 상담 잘하는 의사가 유리

    박 위원은 "더 많은 업무가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자동화될 거란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해당 직업의 종사자들은 미래에 대해 더 많은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수의 일 중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쪽은 갈수록 기계가 맡게 될 겁니다. 하지만 지식의 의미를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시키는 일은 사람만 할 수 있죠.

    2017.08.29 02:05

  • ‘로스’와 일해 보니 … “변호사 지원 가능해도 대체는 못한다”

    김 변호사는 "법이 너무 복잡해졌기 때문에 경력이 뛰어난 변호사도 문서를 검토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며 "로스가 판례를 검토해 주는 덕에 우리 변호사들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 같으면 해당 지역의 법률을 검토하는 데 하루, 양해각서 문서를 작성하는 데 사

    2017.08.29 01:56

  • 4차 산업혁명? 아직은 말 잔치…채용공고 8만건 분석해보니

    2016년 상반기~2017년 상반기 총 7만9500여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적어도 채용시장에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이렇다 할 만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2016년 상반기~2017년 상반기 사이 채용공고에 사용된 단어는 총 6만7400여개, 이 중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단어 20개가 사용된 빈도는 약 3200회(0.47%)에 불과

    2017.07.20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