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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맹활약 호투에 「홈런」까지|연세, 영남 완파|대학야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l2회 대통령기쟁탈 전국대학야구대회가 14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31일 서울운동장에서 개막, 5일까지「토너먼트」로 거행되는 이 대회의 첫날 l회전에서 3연패를 노리는 연세대는「에이스」최동원의 선제「솔로·호머」등 투타에 걸친 수훈으로 대구영남대를 4-0으로「셧·아웃」, 순조로운「스타트」를 보이며 2회전인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건국대는 인하대를 맞아 7회말 4안타를 집중, 대거 4점을 빼내 역시 4-0으로 쾌승했으며 중앙대는 연장11회초 충남대투수의 2루 견제악송구로 결승점을 빼내 2-l로 신승, 각각 8강 대열에 올랐다.
이날 건국대는 인하대의 l년생 투수 김경남의 내외각을 찌르는 절묘한「컨트롤」에 눌려 6회까지 산발3안타를 날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인하대는 6회초 무사주자를 2루에 두는 절호의「찬스」를 맞았으나 강공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더니 7회말 수비에서 만루작전을 쓴 것이 화를 자초, 대량실점을 하고 말았다. 건국대는 7회말 1사후 4번 조종규가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인하대포수의 2루 견제악송구로 3루에 진출하자 인하대 박호성 감독이 만루작전을 지시, 1사 만루를 이룬 뒤 7번 임정면의 희생「플라이」로 1점율 선취한 뒤 계속 3안타가 터져3점을 추가함으로써 4-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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