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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건설투자 조절책 시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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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동건설 「붐」 과열된 국내건축경기지속으로 「시맨트」 파동에이어 국내건설기능인력부족난관 철근·「타일」등 주요건축자재의 수급를 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
따라서 과열된 건설부자·수요의 적정할 조정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관계당국은 보고다.
26일 건설부·상공부·노동청·건설관계협회등 유관기판에 따르면 건설기능인력· 수요건축자재의 공급이 과잉수요·투자에 못 미쳐 구인난에 노임상승· 「아파트」건설차질등 여래가지면에서 문제가 재기되고 있다.
노동청의 건설기능인력수요예측 결과 77년도말현재 건설관계인력은 총63만2천명 (24개직종)으로 수요인원에 비해 5만9천8백명이 부족(부족율 9·5%)한 실정이었고 올해중에 모두 l2만1천8백명이 증가, 연말 총건설인력이 75만3천9백명으로 예상되고있어 인력난은 한층더할 전망이다.
이같은 건설인력수요는 77년도 건축허가 연면적이 2천2백34만㎡로 전년도 l천7백98만㎡에 대비 24·2%늘어난데 비해 올해 1·4분기에는 6백5만6천㎡로 전년동기실적 3백8만3천㎡에비해 95% 증가율을 보인대 따른 것이며 또 해외진출인력의 급증도 한 원인이 되고있다.
올해 해외건설수출목표는 작년실적보다 40%더책정돼있어 해외로 빠져나갈 건설인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6일현재 해외진출건설인력은 중동지역 5만명선 (작년12월말 3만명선)을 포함, 모두 6만9천6백여명에 달하고있으나 중동지역에서만도 1억「달러」 공사에 1천명 인력수요기준으로 앞으로 20억「달러」의 주택공사에 한국전설회사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2만명의 추가건설기능인력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건설업계는 보고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 경제기획원은 올해 건설기능인력 양성계획을 당초3만7백명에서 5만1천명으로 확대하고 건설회사 사내직업훈련을 강화 또는 의무화하는 한편 대외인력 질출제한 조치를 취하고있으나 부족인력을 점차적으로 확보하기까지는 적어도 6개월∼1년의 기간이 필요해 건설인력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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