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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계열화된 생산 조직 미비|중화학제품 경쟁력 뒤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봉재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장은 24일 『중화학 공업의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인 전문화·계열화된 각 분야의 생산 조직 미비로 인해 우리 나라 중화학 공업 제품의 국제 경쟁력이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 『정부는 기업 경영간의 관계를 조정하고 그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경제 정책의 전환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날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 경영 자교실에서 「중소기업과 경제 정책의 과제」란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중소기업 과대 기업은 적대 관계가 아닌 상호 공영을 위한 보완 관계로 각기 그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근대화 추진을 위해 ①중소기업 육성 시책에 필요한 입법 조치를 조속히 실시하고 ②중소기업의 빈약한 체질 강화를 위한 장기 저리의 재정 지원이나 대기업과의 세율 차등제를 도입하며 ③중소기업의 자유 분야를 침식하는 대기업의 진출을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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