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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목적 도미후 2명 재입국 허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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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20일동양】일본법무성은 19일 북괴지지를 의미하는 「조선적」을 갖고있는 2명의 재일동포가 정치적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후 일본에 재입국하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 허가했다.
법무성의 허가를 받은 2명은 오는 23일부터 6월20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군축특별총회에 「업저버」로 참가하는 「히로시마」(광도) 조선인 피폭자협의회 회장 이실량(48) ,부회장 백창기(64)등으로 지금까지 상용·관광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후 일본의 재입국 허가를 받은 「조선적」재일동포들은 있었으나「유엔」에서의 원·수폭·금지운동이라는 정치적 목적으로 도미후의 재입국 허가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이·백 양인은 재일한국인 피폭자의 실상을 밝히고 싶다는 이유로 지난 11일 「히로시마」입국관리사무소에 재입국 허가를 신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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