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8)|암이 두려워하는 3대 식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암도 20세기 안에 결핵처럼 퇴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암 학자들의 낙관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공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암의 정체는 아직도 두꺼운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 대책은 예방이 최선이다. 암에 걸리지 않는 확실한 예방책은 없는 것일까.
학자들에 따라서 갖가지 예방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어느 것 하나 결정적이진 못하다. 그렇다고 속수무책일수는 없지 않은가. 일본 암 연구소 암 화학 요법 「센터」 기초 연구 부장 「쓰까꼬시·시게루」 박사가 추천하는 「암 예방식 3걸」을 살펴보자.

<로열젤리>
「노벨」상을 수상한 생화학자 「부테난트」 박사는 일찌기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로열·젤리」를 먹도록 하라고 권한바 있다. 그는 「로열·젤리」에서 이른바 「기적의 R물질」을 추출해 냈는데 이것이 암 발생을 방지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었다. 동시에 회춘 효능도 발휘한다는 것이다.
「로열·젤리」는 태어난지 3∼14일째 일벌의 열두선에서 분비되는 유백색의 점액으로 꿀과는 전혀 다르다.
미국의 「타운센터」 박사는 「로열·젤리」의 항암 작용은 「로열·젤리」 속에 다량 농축되어 있는 각종 고급 불포화 지방산에 의해 발효된다고 발표, 학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한편 「로열·젤리」에 항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52년도에 서독의 「안톤」 박사가 1만9천26명을 대상으로 직업별 암 이환율을 조사, 양봉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에 비해 암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는 「리포트」가 새삼 인용되고 있다.

<인삼>
일반적으로 늙고 병든 세포를 재생, 수복시켜 젊음을 되찾아주고 정력을 증강시켜 주는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인삼이 항암 효능도 발휘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인삼은 분명히 암 억제 작용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일본에서도 숱한 연구가 있었지만 고려대 의대의 황우익 박사 「팀」이 인삼에서 항암 작용을 발휘하는 지용성 물질을 추출,
그 화학적 구조식을 구명한 사실은 더 유명하다.
이제까지 항 암 물질로 생각해왔던 인삼의 「사포닌」 성분과는 전혀 다른 지용성 추출물을 육종과 자궁암에 걸린 흰쥐에 준 결과 암세포가 99·9%까지 사감 되었다는 것이다.

<마늘>
『오장에 들어가 종양 (암) 을 없애고 독기를 죽인다』-본초강목에 수록된 마늘의 항암 효능이다.
간단히 말해서 암은 세포의 이상 분열 증식이다. 따라서 비정상적으로 분열 증식하는 이른바 「미친 세포」를 정장 세포로 되돌릴 수만 있다면 암 예방은 가능해진다.
그런데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이 이상 분열 증식하는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환원시키더라는 것이다. 【김영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