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30일 AP합동】지난 27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모함메드·다우드」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이자 친동생인 「나엠」을 사살하고 정권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군사혁명 평의회는 29일 타도된 「다우드」 정권의 부통령과 국방상·내상·공군사령관 등 고위관리들과 「다우드」 전대통령의 일가족 전원을 포함, 모두 2백명의 구정권 지도급 인사들이 혁명군에 저항하다가 처형됐다고 밝히고 친소 공산 당수 「누르·모함메드·타라키」를 새 정부의 수상 겸 국가 혁명 평의회 의장으로 선출함으로써 새 「아프가니스탄」 군사 정부가 좌경 노선을 택할 것임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아프가니스탄」 군사 혁명 평의회는 이날 혁명 후 처음으로 소집된 첫 회의에서 78년4월30일 ??해 국호를 『「아프가니스탄」 민주공화국』으로 부르기로 하는 한편 위대한 민족주의자이며 혁명가인 「타라키」를 수상 겸 민주공화국 혁명 평의회 의장으로 결정했다고 관영 「카불」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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