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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새 핵폭풍탄 (RRRB)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30 AP합동】미국 정부 는 종래의 핵탄두보다 높은 복사열과 강한 폭발력을 가졌으나 방사능낙진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핵폭풍탄에 대한 개발 연구를 비밀리에 시작했으며 군사적 가치와 생산 기술이 입증되면 의회에 생산비 지출 허가를 요청할 것으로 29일 밤 알려졌다.
「카터」 행정부가 생산 중지를 결정한 말썽 많은 중성자탄과 정반대 효과를 가진 이 핵 폭탄은 군사 용어로 『RRR』탄( 미량 방사능 탄)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폭탄의 기초 연구 개발비가 「에너지」생의 내년도 예산중 핵무기 및 기타 연구 활동비 요청액 15억「달러」안에 포함되어 있다.
지난달 하원 세출위 공공 사업소 위원회에 「에너지」생 예산안을 제출했던 「도널드·M·워커」「에너지」생 국방 계획 담당 차관보 서리가 RRR탄 개발에 관해 비밀 증언한 것이 지난주 공개되었는데 「커」 차관보 서리는 한 전화 「인터뷰」에서 새로운 폭풍탄의 개발 연구가 「뉴멕시코주」 「로스앨라모스」와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에 있는 정부실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낙진에 의한 잔류 방사능을 극소화시킬 이 전술 핵 폭탄의 목표는 『투하 지역에 아군 지상군을 신속히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 폭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국방성의 결정에 달린 것이지만 활주로 중앙에 큰 포혈을 만들어 비행장을 적군의 기갑부대 진격로에 장애물을 만들거나 큰 건물 산악 통로 등을 파괴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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