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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코스모스 천호 곧 발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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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31일 AFP동양】소련은 우주에서 서방위성을 추적, 파괴할 수 있는「킬러」위성이나 서방통신을 도청하는 경보위성, 아니면 지난 1월「캐나다」상공에서 추락한 것과 비슷한 핵 추진 해상정찰위성의 성격을 띤 1천번째「코스모스」인공위성을 곧 발사할 것이라고「모스크바」의 서방군사 전문가들이 31일 밝혔다.
소련이 30일「코스모스」9백99호를 궤도로 발사한데 이어 곧「코스모스」1천호를 발사하면 62년3월16일 시작된「코스모스·시리즈」는 만16년만에 1천회를 기록하게 된다.
소련당국은「코스모스」위성의 역할과 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서방전문가들은「코스모스」1천호가 ①지난 1월「캐나다」상공에서 추락한 9백54호와 비슷한 유형의 핵 추진 정찰위성 ②서방통신을 도청하는 전자정보위성 ③서방위성을 파괴하는「킬러」위성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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