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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피리트 78」작전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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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팀·스피리트78」(단체정신) 한-미 연합작전훈련이 7일 D「데이」의 막을 올렸다. 한- 미간에 수도권방위 결의를 다지는 사상최대규모의 이 작전은 한-미군 10만7천명과「랜스·미사일」등 각종 신예장비가 참가, 7일부터 11일간 한반도 전역과 한수 이북 휴전선 가까이 에서 펼쳐진다. <관계기사 7면>
작전은 이날 0시 적군의 가상침공상황이 주어짐으로써 훈련에 참가한 한미육해공군 전 병력이「데프콘I」(전투개시)상태로 돌입함으로써 개시됐다.
작전은 방어와 반격의 두 단계로 나뉘어 한국군이 가상적의 침공을 받아 전 전선에서 방어전을 펴다 미 지상군과 미 공군의 지원을 받아 총반격을 펴는 것으로 되어 있다.
「팀·스피리트 78」은 현 전선 고수와 수도권 방위전략으로 방어개념을 변경한 뒤 이를 바탕으로 처음 실시되는 한-미 대규모 연합훈련이라는데 큰 군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지역을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했고 주요작전은 한수 이북과 휴전선 사이에서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전의 주요훈련은 이미 해상에서 시작된 소해훈련·대체작전을 비롯한 상륙작전,「랜스·미사일」 발사· 함포사격·대고속정 작전 등 해군훈련과 도하작전·중장비 공중투하· 공수특전단 투입·후방병력 예비군 공수·군수지원 등 지상군 훈련, 그리고 긴급출격훈련· 비상활주로 착륙훈련·B-52 전략폭격기·전폭기 종합공격 등이다.
「팀·스피리트」훈련작전은 76년 이후 해마다 1회씩 한-미 연합으로 실시되어 왔으나 올해의 작전은 연합훈련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전술적 보완을 꾀하고 군사적 목적이외에 북괴의 전쟁도발 오산을 경고하고 한반도를 방위하겠다는 확고한 한-미 결의를 행동으로 표시하는 의의를 함께 지니고 있다.

<주요 작전일정>
▲7일=(D데이) =대잠 작전·함포 사격
▲8일=한-미 1군단 방어작전·「스미드」부대 주력 중부전선 이동
▲9일=「랜스·미사일」사격·긴급출격 훈련
▲10일=대 고속정 작전·미 해병사단 작전지역 공수
▲11일=상륙 훈련
▲12일=상륙 훈련·한-미 해병 강화 도하작전
▲13일=한-미 1군단 반격개시. 비상활주로 착륙훈련
▲14일=한국군(1군)반격
▲15일=통합공중공격·특전 단 및 중장비 공중투하
▲16일=공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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