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묵·과단…구기만능의 「스포츠·맨」|국회 건설위원장 윤태일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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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만주 군관학교(41년)와 육사 7기 특별 출신인 윤태일 건설 위원장(유정)은 학생시절「스케이팅」선수에다 구기 만능의「스포츠 맨」이었으나 국회에서는 과 묵형으로 일관.
육군 공병 학교장·1군 공병부장 등 공병분야에 종사했고 5·16혁명 가담 후 서울시장·주택공사 총재 등을 역임한「건설특기」때문에 73년 원내 진출 후 줄곧 건설위원을 맡아 왔다. 성격은 앞뒤가 분명하고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철저하게 끝을 맺는 과단 형이라는 평. 그 자신「기대하지 않았던 발탁」이라고 하듯이 지역안배(함북 회령)와 그의 경력 등 이「위원장」감투를 안겨 준 이유라는 분석.
부인 우정순 여사(54)와의 사이에 3형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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