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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지역도 서울 副도심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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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 월드컵경기장 옆 상암 지역이 서울의 부도심으로 새로 추가돼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또 기존 지역거점으로 선정된 11개 지역 중 강북의 망우.상계.연신내 등이 전략 육성 중심지로 지정돼 우선 개발되며 29개 이상의 뉴타운을 건설한다.

서울시는 3일 마구잡이 개발로 훼손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도시기능을 재편하는 방안을 담은 '2020년 서울 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또 용산.영등포.영동.왕십리(청량리).상암 지역을 5대 부도심으로 설정해 자족기능을 가진 생활권의 중심지로 개발하게 된다. 용산지역의 경우 도심을 보조하는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할 예정이지만 이전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용산 미군기지는 공원용지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시청사 등 공공건물을 제외한 다른 건물은 들어서지 못한다.

이와 함께 교통여건이 낙후된 동북과 서남지역에 경전철을 깔아 지역순환용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버스 우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계획안에 대한 시민공청회와 시의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수정.보완한 뒤 6월 중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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