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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수출 세계 17위…올해엔 14위로 발돋움|중소 전기 업계, 반월 공단에 공동 시설을 마련키로|대농, 종합건설에 진출|대성 건설 진흥을 인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77년중 1백억4천6백만「달러」(통관기준)를 기록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수술 경쟁에 있어 작년 중「오스트리아」(94억9천1백만「달러」), 대만(93억5천5백만「달러」), 「홍콩」(93억5천만「달러」), 「노르웨이」(93억4천만「달러」)등 4개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17번째로 1백억「달러」수출국 대열에 끼여들었다.
77년에 1백억「달러」수출국이 된 나라는「스페인」(1백6억2천만 달러」), 「덴마크」(1백4억「달러」)와 한국 등 3개국이 있는데 금년 중 1백25억「달러」의 수출목표가 달성되면 이들을 다시 제치고 14∼15위로 부상될 것이라고 상공부는 전망.
77년의 세계 전체 수출액은 1조「달러」에 육박, 우리의 비중은 1%에 이르렀는데 미국은 1천1백90억「달러」, 일본은 7백80억「달러」를 각각 수출함으로써 1, 2위를「마크」.
중소 전기 업계는 원가 절감 및 경제 성향상을 위해 5억5천 만원을 투입, 반월 공업 단지 안에 판금공장·창고 등 5천평 규모의 공동 사업장을 마련할 계획.
정부의 중소 기업 육성 및 전문화·계열화 정책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이 공동 사업장 건설의 소요자금은 정부 지원 자금 3억9천 만원 자체자금 1억6천 만원 등.
관련업계는 이 공동 사업장 건설과 함께 기술 연구소를 병설하여 기능공의 자질 향상 및 기술 보급에 주력, 날로 부족되는 기능공의 확보에도 대처할 생각.
대풍(대표 박용학)이 대성 건설 진흥(대표 성상영)을 인수, 종합 건설업에 진출. 대풍의 박 회장과 대성의 성 사장은 1차적으로 성 사장 지분인 총 주식 3백40만주의 23.17%를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친족 지분 7%도 곧 인수할 계획이라는 것.
인수 원칙의 합의에 따라 중동에 가 있는 대풍 박영일 사장은 이번에 중동 지역의 공사수주를 현지에서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은 6월초 임시 주총을 열고 결정할 예정.
명확한 인수조건은 두 사람 사이에 이루어져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대성건설은 지난해 상장된 후로 자금압박을 심하게 받아 사채만도 상당액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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