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탄탄광 ?? 백21명 아직도 후유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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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장음】강원도 이사군 장생사석긍장생광업소 화재사고가 16일로 2개월을 맞았으나 아직도 1백21명의 광부들이 복합「가스」중독 증세로 앓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 재해 중 처음 나타난 광부들의 복합「가스」중독증세는 정확한 명명이 밝혀지지 않은채 날로 악화, 환자수도 당초 70명에서 1백21명으로 늘어 16일 현재 25명이 복지공사 장생병원에 입원중이고 96명이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팔다리마비. 식욕부진과 「임포」증세까지 보여 최모씨(31)등 증세가 심한 6명이 구랍14일 서울성모병원으로 후송돼 10여일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해 장생병원으로 되돌아갔다.
복지 공사 장생병원장 김진하박사(54)는 이들에 대한 종합 진로대책이 세워지지 않아 영양제와 원기회복제, 그리그 혈액순환에 나쁜 진통제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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