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대, 경희 완파 7대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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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본 명치대는 13일 서울 동대문실내 「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한일대학친선 「아이스·하키」대회 2차전에서 뛰어난 개인기와「팀웍」을 구사, 경희대를 7-0으로 완파하여 내한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첫날 고대에 시종 몰린 끝에 첫 패배(9-6)를 당한 명치대는 이날 연습 및 선수가 부족한 경희대를 맞아 FW「가메모도」(귀본화극)·「후꾸다」(복전민행)와 DF 「미네」(봉신수)의 뛰어난 활약으로 1「피리어드」에서 4-0으로 앞서 일찌기 대세를 결정지었다.
명치대는 1「피리어드」4분20초만에 「미네」의 짧은 「패스」로 이어진 「노·마크」 기회를 「후꾸다」가 왼쪽에서 「슛」하여 「네트」에 꽂은 뒤, 「와다나베」(渡邊雅弘)·「시까마」(鹿間昭仁) 등이 잇달아 「골」을 넣어 일방적인 경기를 벌였다.
「스피드」와 개인기에서 뒤떨어진 경희대는 단조로운 「롱·슛」에 의존하며 체력으로 맞섰으나 역부족, 영패의 굴욕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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