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빅데이터로 '질병 위험도' 미리 예측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국내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을 예보하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인플루엔자·눈병·식중독·알레르기성 피부염 네 가지 질병의 위험도를 알려주는 ‘국민건강 주의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네 가지 질병별로 지역·연령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위험’ 네 단계로 위험도를 표시해준다.

네 가지 질병은 공단이 보유한 5년간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 트위터 데이터와 연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측 모델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서비스는 건보공단의 진료 데이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정보를 토대로 이뤄진다.

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 건강 주의 예측에 적합한 질병 네 종(인플루엔자, 눈병, 식중독,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선정했다.

SNS 데이터와 진료 데이터를 융합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질병 발생과 확산 추이를 전보다 빠르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건보공단은 “해당 질병에 대한 인식도를 높여 예방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구글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를 집계해 지역별 독감유행 가능성을 예측해왔다. 독감이 유행하는 지역에서는 독감의 증세와 치료법 등 검색 빈도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주의 예측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 높은 정확도를 답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은 “앞으로 기상, 대기오염 등 환경측정 자료와 뉴스미디어 등 데이터 수집 채널을 다양화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기기사]

·“비아그라에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2014/05/19] 
·“모바일 헬스케어, 의료 서비스 보조 가능” [2014/05/19] 
·GSK, 2014년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2014/05/19] 
·일본 의료진, 국내 미용성형 기술에 관심 [2014/05/19] 
·No.272 “모바일 헬스케어, 의료 서비스 보조 가능” [2014/05/19] 

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